kinetic pro 5g tour형 시타기 > 제품사용기

헤드 크기 : 100 sq. in.(645 sq. cm)
질량 : 327g (스트링, 오버그립, 엘보링-단추형- 포함한 질량임)
길이 : 27인치
스트링 패턴 : 16*20
스트링 : 신세틱 16(1.30)
텐션 : 62/60
밸런스 : 315mm(with string)

테니스 엘보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라켓으로 라켓 랭킹에서 수년간 상위에 오르는 라켓
입니다.

조윤정선수가 사용 중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라켓의 스펙으로는 흔히 말하는 선수용 라켓이죠.

그립은 4 1/4이었느데 다른 브랜드보다 조금 얇은 느낌입니다.

제가 주로 사용하는 프로스탭 6.1보다 15-20g 정도 가벼울 뿐 다른 제원은 거의 비슷합니
다.

라켓 프레임도 22mm로 같고 밸런스도 같고.

라켓을 그냥 흔들어 보면 납가루(제조사의 설명)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립니다.

라켓을 들고 가볍게 몸을 풀기 위해서 난타를 치는데, 어라 공이 왜이래-

붕붕 날리는 겁니다.

몸을 풀 때 처음부터 풀스윙으로 강하게 하지 않잖아요.

이라켓은 완전히 풀 스윙을 하지 않으면 공이 날리는 경향이 있더군요.

서브 - 아주 편안합니다.

플랫, 스핀, 슬라이스 모두 아주 편하게 잘 구사됩니다.

하지만 라켓이 가벼운 탓인지 공의 위력에서는 6.1보다 못합니다.

스트록 - 6.1보다 더욱 빠르고 강하게 풀 스윙을 해주면 그야말로 원하는 코스에 총알같이

날라가 꽂힙니다. 대신 구질이 조금 가벼워보입니다.

발리 - 조작성은 아주 뛰어납니다. 무게도 가볍고 밸런스도 그립 밸런스라서

마음먹은대로 라켓을 조작할 수 있는데 상대의 강한 타구에는 조금 밀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상대 공의 위력에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 좀더 밀어주는 기분(push)으로

발리를 해야 되더군요.

스매시 - 라켓이 가벼운 관계로 다루기가 아주 용이하고 따라서 오버헤드 스매시에는

상당히 강하더군요.

종합적으로 어느 샷이든 무난하다는 생각입니다. 서브, 스트록, 발리, 스매시.....

스트록의 경우 탑스핀과 슬라이스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모든 샷에서 공의 위력이 느껴지지 않는군요. 상대가 칠 수 있는 코스로 공을 치면

어김없이 공이 되돌아 옵니다. 이것은 상대의 실력이 뛰어나기보다는 공의 묵직함이

떨어지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있잖아요. 코스를 알고 라켓을 정확히 같다 대었는데도 상대 공의 위력에 밀려서 제대로

타구하지 못해서 에러하는 경우요.

저의 경우는 이 라켓으로 그런 공을 칠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더욱 강하고 빠르게 스윙하여서 공의 스피드로 승부를 걸어야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큰 강점은 아무리 휘둘러도 어깨나 손목 팔꿈치에 전혀 부담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서너게임을 해도 전혀 피로하지 않아요.

6.0으로 서너게임하고 나면 더이상 공치기가 싫을 정도로 힘들잖아요?(나만 그런가 ㅎ ㅎ)

340-360g대의 선수용 라켓이 부담스럽고,

엘보로 고생하시는 분들께 추천할 수 있는 라켓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