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HAWAY DYNAMITE 17사용기 > 제품사용기

많이 기다리셨습니다.
기다리시던 겨울 스트링 사용기 씨리즈 제 1탄.
ASHAWAY의 DYNAMITE 17의 사용기입니다.

이번에 테스트 한 아샤웨이의 스트링은 4가지 입니다만,
공통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 매우 부드럽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그 타구감이 부드럽다는 말도 됩니다만,
일단 스트링을 수리하기 전에 만져보면
마치 인조쉽 같이 혹은 종이 같은 것을 꼬아 놓은 것 처럼
부드럽습니다.

이것은 아샤웨이 특유의 스트링 구조에 기인합니다.
아샤웨이 스트링은 한마디로 정의하면
케플러로 만든 인조쉽입니다.
흔히 말하는 인조쉽이란 멀티 필라멘트 구조의 스트링을 말하는데
이 멀티 필라멘트 구조란 말 그대로 많은 갯수의 스트링 가닥을
모아서 다시 말해 꼬아서 만든 것입니다.

그러니 그 구조가 기본적으로 인조쉽의 그것과 같지만,
차이가 나는 것은 나일론이나 폴리우레탄, 폴리네오필렌 같은
일반적인 인조쉽에 많이 사용되는 소재가 아닌
아라미드 섬유군에 해당하는 케플러를 사용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다른 특징은 그 구조는 인조쉽과같지만,
사용한 섬유의 굵기가 인조쉽 보다는 굵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유는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아샤웨이가 제품을 만들떄 여러 종류를 테스트하여 밝혀낸
나름대로의 노하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제부터 직접적인 사용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가장 먼제 다이나마이트 17을 시작하기로 한 것은
그이름에서 알 수 있듯,
케플러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운 그 특유의 반발력 때문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저는 이 스트링을 사용하면서
케플러가 이렇게 반발력이 좋을 수도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이 다이나마이트 17은 중심부에 7가닥의 섬유를 가지고
그 주변을 수십가닥의 섬유가 감싸고 있는
멀티코어(MULTI-CORE)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이 구조는 싼 인조쉽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색상은 특이하게도 약간 회색빛을 띄고있는데
일반적인 케플러의 황색 계열과 확연히 차이가 나는 색입니다.
그 이유는 이 스트링의 소재가 정확히 케플러가 아니라
자이엑스(ZYEX)라는 소재로 만들어 졌기 때문입니다.

아샤웨이측의 설명에 의하면
이 자이엑스란 소재는 성능이 뛰어난 스트링이라고 하는데
무엇 보다도 파워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다른 말로 바꾸면 이 파워란 반발력을 말하는 것이 됩니다.
그래서 이 스트링을 상급자나 선수용으로 권장하고있습니다.

결국 제가 케플러라고 오해하고 사용한 것인데
사실은 그렇지 않은 것입니다.

아무튼 직접 사용해 본 느낌은 일반적인 스트링과 그 느낌이 다른
약간 톡특한 느낌이었습니다.

참고로 제가 이 스트링의 테스트에 사용한 라켓은
펠클의 QUANTUM 10 TOUR이고
페어웨이의 가죽그립을 사용하였으며
약간의 납을 포함하여 350그램 정도의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트링 수리시 일단 손에 느껴지는 부드러움은 상당히 톡특했습니다.
눈으로 보기에는 겉을 감싸고 있는 섬유가닥이 보이는데
만져보면 매끄러운 느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스트록시 느껴지는 느낌은 뛰어난 반발력입니다.
공의 튕겨내는 그 힘은 인죄쉽의 그것만큼 힘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차이가 나는 것은 스핀 성능입니다.
전체적으로 인조쉽을 사용할 때 보다
스핀의 성능이 향상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상대가 공을 코트 구석으로 보낼 때,
뛰어가서 공을 긁어 올릴 때면
이 다이나 마이트의 성능을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임팩트와 함께 공을 긁으면 손끝에서 부터 강한 느낌과 함께
공이 네트를 타고 넘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 할수 있었습니다.

이 다이나마이트의 스핀성능 그리고
그라운드 스트록의 성능에는
상당히 많은 점수를 주고 싶을 정도입니다.

다음으로 발리입니다.
이 다이나마이트의 표면은 상당히 팽팽합니다.
다시말하면, 상당히 민감합니다.

그것은 인조쉽의 표면의 부드러움보다는 더 단단하여
공을 칠 때, 손에서정확히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그러나 인조쉽 같이 오랜 시간 공이 머무르지는 않지만,
일반 신세틱에 뒤지지 않는 임팩트 시간을 느낄 수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밀어내는 발리나 튕겨내는 발리시
공격적인 발리의 구사가 가능합니다.

포치를 나가면 확실히 신테틱 보다는 상대가 더 까다로워 합니다.
순간적인 펀치력이 인조쉽의 그것에 전혀 뒤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상대의 흐름을 깨는 게임을 리드하는 발리를 가능하게 해 줍니다.

서브는 이 스트링의 또다른 모습을 느끼게 해줍니다.
정확한 임팩트로 공을 때리면 그 느낌은 마치 인조쉽 그것과 같습니다.
공이 스트링 베드에 맞을 때,
아 스트링이 공을 확실히 잡고 있구나 하는 느낌을
확실히 받을 수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스핀 성능도 상단히 만족스러워서
여유있는 스핀 서브를 구사할 수 있고,
코스 컨트롤하기에도 유리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이 스트링에 의해 발생되는 공의 구질은
인조쉽 만큼 무겁워서
게임을 풀어가가는 데에 한결 수월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타구감이 이 다이나마이트의 경우는
기존의 케플러 처럼 경쾌하지가 않았습니다.
공을 확실히 잡아주는 느낌이며 절대로 공이 가볍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 스트링에도 단점이있는데
스트링이 잘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스트링을 자주 손으로 골라 주어야 합니다.

이런 단점만 제외하면
만족하시는 분들은 인조쉽 대용으로 사용해도 될 만큼,
그 성능이 뛰어난 스트링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