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 비교 평가기] 던롭의 3 라켓 : 300G OS VS ADforce MX VS Rim Pro. Z > 제품사용기

최근의 라켓 시장은 과거에 비해

헤드사이즈가 상대적으로 작은 라켓들의 싸움이 치열합니다.

이것은 동호인들이 헤드사이즈가 작은 라켓을 선호하며

또 그에 따른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오버 사이즈 라켓의 시장은 계속 유지되어 왔습니다.

이것은 개인취향으로 오버사이즈의 라켓을 선호하시는

동호인들이 여전히 계시기 때문입니다.



던롭은 이런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하여

3가지의 라켓을 출시 하였습니다.

그 3가지는 300G OS 와 ADforce MX 그리고 Rim Pro. Z 입니다.

국제 스포츠는 이 세 라켓의 비교 평가하여

동호인 여러분들께 보다 객관적인 정보를 드리려 합니다.






1. 300G OS

300G OS는 빠른 스윙 스피드를 요구하는

300G의 성능을 그대로 이어 받았습니다.

이름에 잘 어울리는, 상급자가 만족할 수 있는

기본에 충실한 설계를 바탕으로

스트링 패턴을 세로 줄이 18개인 테니스 스트링 패턴으로 변경하고

도장을 무광으로 바꾸는 등의 변경을 거쳐

컨트롤 중심의 오버사이즈 라켓으로 태어 났습니다.



2. ADforce MX

ADforce MX 는 기술적을 타고난 던롭의 ADforce기술을 적용하여

탁월한 면안정성과 부드러움이 결합된 라켓으로

다른 ADforce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강한 볼에 잘 밀리지 않는 특성을 보이면서도

경쾌한 타구감을 느낄수 있는 신형 라켓입니다.

깔끔한 디자인과 함께 편안한 스윙으로

쉽게 공격적인 볼을 칠 수 있는 특징을 갖습니다.



3. Rim Pro. Z

Rim Rro. Z 는 히트컨버트 소재와

스프링 그로멧이 결합된 림프로 페셔널 시리즈의

경량 오버 사이즈 라켓입니다.

림 제법으로 만들어진 라켓 특유의 부드러움을 보여주며

경쾌한 타구감과 함께 과하지 않는 반발력을 보여주는,

라켓 사양에 비해 뛰어난 컨트롤을 보여주는 라켓입니다.



4. 요구되는 스윙스피드의 차이

세 라켓 모두 공격적인 플레이에 잘 어울리는 라켓입니다.

하지만 세 라켓이 태생이 다른 관계로 그에 따른 특징을 보여주는데

라켓에 요구되는 스윙스피드의 경우

역시나 300G OS가 가장 빠른 스윙 스피드를 요구 합니다.

이름 그대로 G 시리즈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주는데

가벼운 투어형 라켓인 관계로 헤드 사이즈가 커졌지만

기본 특성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나머지 두 라켓의 경우 요구되는 스윙스피드가 거의 비슷한데

두 라켓의 사양이 유사하고 특별한 공법이 적용된 탓인지

그런 특징을 보여줍니다.



5. 부드러움 (감성적 강성)

던롭은 부드러움으로 정평이 난 라켓을 만들지만

림 제법등의 특별한 제조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기계적인 라켓의 강성 수치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따라서 실제로 사용자에게 느껴지는 라켓의 강성이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세 라켓을 비교하면 가장 많은 제조공법이 적용된

ADforce MX 가 가장 부드러운 타구감을 보여주며

300G OS가 상대적으로 가장 단단한 타구감을 보여줍니다.

단단하다고는 하지만 300G OS 자체가

개관적으로 단단하다고 할 수 없는 라켓이기 때문에

타 라켓과 함께 이 세 라켓의 강성을

비교하는 것이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세 라켓을 비교하는데에 그 의의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6. 컨트롤 성능

300G OS의 근소한 승리입니다.

세 라켓 모두 상당한 컨트롤 실력을 보여주지만

300G OS는 비교된 두 라켓과는 달리

라켓자체에 특별한 장치가 달려 있지 않고

기본 설계와 소재로 승부하는 라켓입니다.

이러한 라켓의 성격을 고려할 때에

300G OS의 컨트롤 성능이 가장 뛰어난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문제는 나머지 라켓간의 우열을 가리는 것인데

림프로페셔널 Z가 근소한 차이로 더 나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에드포스 기술 같은 보다 직접적인 충격흡수 장치가

라켓 프레임에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 합니다.

물론 스프링 그로멧이라는 특별한 장치가 달려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의아할 수 있지만

스프링 그로멧은 충격흡수에 대하여 에드포스 같은

적극적이고 직접적인 성능을 발휘한다고 보기에는 어려웠습니다.



7. 서브 파워

가장 순위를 측정하기 어려운 부분이였습니다.

왜냐하면 라켓의 무게 차이가 크지 않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서브의 편안함은 순위를 매길 수 있었는데

에드포스 MX의 서비스가 가장 편안하였습니다.

반면에 300G OS의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가장 까다로웠습니다.

이러한 부분 역시 라켓의 기본 성격에 따른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생각 합니다.




8. 스핀 성능
이부분에서도 에드포스 MX에게 조금더 많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물론 라켓의 사양이 림프로페셔널 Z와

그렇게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만

같은 정도의 스핀을 만들때에는 가장 수월했습니다.

300G OS의 경우 보다 확실하고 정확한 스윙을 하지 않으면

다른 라켓에 비해 확실히 떨어지는 스핀성능을 보여 주었습니다.

라켓의 기본성격도 다르거니와 스트링 패턴 역시 다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특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9. 스트록의 묵직함

가장 정직한 비교를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 합니다.

스트록에서 라켓의 기본적인 성격이 가장 잘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일등은 당연히 300G OS입니다.

그리고 꼴지는 에드포스 MX입니다.

묵직함이라는 것은 충격흡수 장치는 많이 달수록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고,

이에 따라 아무런 장치가 없는 300G OS가

확실히 차별되는 묵직함을 보여 주었습니다.




10. 발리의 편안함

대부분의 햄머형 라켓은 발리 성능이 좋고 펀치력 역시 뛰어 납니다.

이것은 헤드사이즈가 크고 프레임이 두꺼운 이유도 있지만

아무래도 라켓의 포함된 여러장치들이

발리를 보다 쉽게 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알 수 있듯이

발리의 편안함은 에드포스MX가 가장 좋았습니다.

강한 볼에도 부담없이 코스를 찌르는 발리를 구사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300G OS의 경우 경쟁 라켓에 비해

확실히 정교함을 더 요구 했습니다.

이러한 특징역시 라켓의 기본 특징에 기인 합니다.




11. 총평

300G OS

기본에 아주 충실한 라켓입니다.

보기는 쉬워 보이지만 그리 만만하지 않으며

전체적인 특성이 올라운드플레이에 잘 어울립니다.

기본에 충실한 만큼 경쟁 두 라켓에 비해

사용자의 수준을 가장 높이 요구 합니다.



ADforce MX

가장 발전된 라켓 제조 기술을 적용한 라켓입니다.

전체적으로 부드러우며 사용이 아주 편합니다.

서브와 발리의 구사가 쉬우며 서브앤 발리에 적합해 보입니다.

이러한 특징에 따라 복식을 주로 하시는 분들께

자신감 있게 권할 수 있습니다.



Rim Pro. Z

몇가지 장치가 달리긴 했지만,

림프로 페셔널 Z의 태생은 투어형 라켓입니다.

따라서 300G OS보다는 쉽지만

에드포스MX보다는 좀 더 고급 기술을 요하는 라켓입니다.

전체적으로 보아 올라운드 플레이에 잘 어울립니다만,

300G 보다는 더 편안합니다.



이상 3가지 라켓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사양이 매우 유사한 라켓들이고

또 그 기본 품질 또한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비교하는데에 상당한 애를 먹었습니다.

확실히 시간이 갈수록 라켓들의 품질이 높아진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이러한 경향은 소비자들에게는 매우 유리한 점이지만,

많은 라켓이 출시되는 만큼 냉정한 취사선택이 필요합니다.

작은 내용을 담을 이 글을 보시고

라켓의 선택을 하시는데에 조그마한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홈을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