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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Fil 200 Plus )라켓 시타기

*자신에 대한 기본사항
-성명: 강 종 현
-성별: 남
-나이: 24세
-키: 167cm
-몸무게: 58~60kg
-구력 및 플레이 레벨(NTRP): 3.5 정도
-현재 사용중인 라켓: 바볼랏 퓨어 드라이브
-현재 사용중인 라켓의 스트링 및 텐션: 존스 프리머 16게이지, 수동
63/60
-시타 라켓: M-Fil 200 Plus
-시타 라켓의 스트링 및 텐션: 고센 인조쉽 자동 53/50
-시타 라켓 사용기간: 2주간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단/복식, 플랫/톱스핀/슬라이스, 서브/발리 등
에 관한 플레이 특성)
: 단식을 주로 즐기며, 복식도 어느 정도 즐깁니다. 아무래도 대학 동아리
다 보니. 젊은 층이 많은 이유로 복식 보단 단식을 즐기게 됩니다. 제 포
핸드 스트로크는 플랫성 드라이브를 결정타로 하며 플레이는 톱스핀으
로 풀어가는 편입니다. 그립이 세미 웨스턴이다 보니 전체적으로 톱스핀
의 비율이 많습니다. 백핸드 역시 마찬가지로 플랫성 드라이브를 결정구
로 탑스핀 백핸드를 칩니다. 결점 중하나인 슬라이스를 잘 못 치기에 어
쩔 수 없는 선택인지라.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서브는 플랫, 슬라이스
의 공을 스핀을 약간 가미하여 코스를 노려 치는 스타일입니다. 신체조건
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그리 좋은 신체조건이 아닙니다. 그러나 코
스나 스피드 면에선 그다지 뒤지지 않는다 자신하겠습니다. 발리!! 이게
제가 제일 못하는 플레이입니다. 아직까지 손에 감각이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슬라이스 공을 마음대로 못 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상세 시타 내용
<라켓 제원>
*무게 305(unstrung)
헤드사이즈 97sq.
*프레임 두께 20mm
*스트링패턴 16x19
*제품 길이 27 inch
*평균밸런스 포인트 310mm

1. 첫 인상(디자인, 무게감 및 기타사항)
: 디자인은 정말 깔끔했습니다. 던롭 M-FIL 200을 사용해 본 저로선 그
디자인에 반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파란 빛에서 나오는 시원함은 강력
한 한방으로 더위를 날려줄 듯 시원합니다. 이 라켓의 스펙을 보시면 아
시겠지만, 무게감은 거의 느끼지 못했습니다. 언스트렁 무게가 생각 보
다 덜 무거우며, 무게와 밸런스를 보면 정말 힘이 안나겠다는 생각이 들
더군요^^

2.
-플랫 스트록(Flat Stroke)
: 아~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이 큰 부분 중 하나입니다. 정말 파워 안났습
니다. 엠-필 200 이나 엠-필 300 보단 기존의 300G에 비슷하다고 하는게
맞을거 같습니다. 맞는 소리는 정말 좋은데 말이죠^^ 폭발할듯한 타구음
과 달리 넘어가는 볼은 생각 보단 힘이 없어 보입니다. 제 선배님은 아웃
되는 볼이 안나와서 좋다고 하시는데, 근력이 약한 저로선 조금 힘겨웠습
니다.
하지만 컨트롤 하나는 뛰어 났습니다. 단 스윗스팟에 맞았을 경우에요^^
예상과 달리 스윗스팟이 좀 작다는 느낌이였습니다. 날카로움이 있는 컨
트롤이라고 해야할까요? 맘먹은 곳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는 컨트롤이 맘
에 들었습니다.

-탑스핀(Topspin)
: 제가 주로 사용하는 구질입니다. 포핸드나 백핸드나 탑스핀 드라이브
를 많이 칩니다. 안정적이고 공을 오래 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녀석은 이 부분에서도 조금 실망입니다. 스펙 자체는 참~ 스핀 잘 걸릴듯
한 스펙이지만 무게가 가벼워서일까요? 스핀량이 풍부하다는 생각은 들
지 않았습니다. 맞은 스핀량으로 승부하기 보단 구석구석 파고드는 날카
로운 스핀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줍니다.

-슬라이스(Slice)
: 처음 소개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제가 슬라이스 구질을 잘 못 칩니다. 객
관적인 평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슬라이스는 바운드 후 쫙!~ 깔
리는게 무서운 구질 같습니다. 그런면에서 이 녀석은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탑스핀과 달리 슬라이스는 멋진 샷을 많이 만들어 냅니다. 가
벼운 무게감에서 오는 불안함은 떨쳐 버리셔도 될 듯합니다.

-서브 및 스매싱(Serve & Smashing)
: 전 파워 있는 서브 보단 스피드 있고 코스가 좋은 서브를 좋아합니다.
이 녀석은 저랑 궁합이 잘 맞았습니다. 원하는 곳으로 보내주고 한번 더
변화해주는.. 상대방은 힘들게 하면서 나는 편안하게 해주는 그런 구질
을 선사하더군요. 다만 파워면에선 조금 떨어집니다. 저 처럼 무브먼트
좋은 공으로 승부 하시는 분이시라면 추천드립니다.

-발리(Volleys)
: 파워에선 다소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안정적인 발리, 날카로
운 발리는 가능 하나 묵직한 발리는 조금 떨어집니다. (제가 발리를 잘 못
하기에 정확성이 가장 떨어집니다. ^^;;) 그렇지만 팔에 무리가 안 오면
서 빠른 볼에 대처 할 수 있는 능력이 뛰어 났습니다. 반발력의 증가와 조
작성의 향상으로 인한 수비력의 향상도 독보입니다. 잘 치시는 분들은 이
런 거에 상관 없이 꾹! 눌러주시면 맘에 드는 발리 능력을 선사할거 같습
니다.


전체적으론 완성도가 높은 라켓이나, 파워 부분 만큼은 좋은 점수를 받
기 어려운 라켓 같습니다. 너무나도 클래식한 느낌이 드는 라켓이지만,
무게와 밸런스가 조금 안맞는거 같습니다. 많은 기대를 했던만큼 실망도
컸던 라켓이였습니다.
다만, 좋은 무브먼트! 날카로움으로 승부를 하시는 동호인이시라면 추천
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