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cher M-COMP 95 시타기 > 제품사용기

1. 시타자
- 나이:39
- 신장:169cm
- 몸무게:67kg

2. 시타조건
- 코트 : 인조잔디 & 클레이코트
- 날씨 : 맑고 더운 날씨

3. 기존사용라켓
- Dunlop aerogel 300
- Wilson Tour90(아시아버젼), 엔코드 90(아시아버젼)

4. 시타라켓
- Fischer M-COMP 95(295g)

5. 사용 스트링
- Fischer 인조쉽

6. 시타소감

① 파워
- 서브,스트록,발리 등 파워에 있어서 Fischer M-COMP 95의
파워는 기본적으로 일반적인 투어급 라켓과 비교할 만 합니다.
묵직하면서, 조작성도 좋은 편이구요

② 컨트롤
- 컨트롤에 있어서 약간.... 아주 약간 불편함이 느껴지는데 이것이
라켓에서 오는 건지, 스트링에서 오는 건지 구분이 좀 어렵습니다.
제 판단에는 스트링에서 느껴지는 이질감 때문인 것으로 생각되는
데 다시 매서 시타를 하기에 기간이 좀 짧아서 원래 사용하는 스트
링을 다시 매서 시타할 기회를 가지지 못한게 좀 아쉬웠습니다.

③ 충격흡수력
- 충격 흡수력은 상당히 좋습니다. 아주 매력적인 부분이라 생각
됩니다.
마치 엘보링(Vibration Dampener)을 달고 치는 것같은 느낌인데
개인적으로는 조금은 뭉특한 느낌이라 이 부분의 선호도에 대해
서는 개인의 편차가 있을 듯 합니다.

④ 볼스피드감
- 볼 스피드감은 특별히 논할 것은 없으나 묵직한 느낌이 있어서
그런지 공을 보내는 순간이 느낌은 오히려 본인이 느끼기에 묵직
하게 내보내는 기분입니다.
공을 받는 상대편에서는 특별한 느낌은 없다고 하네요


⑤ 조작성
- 우선 이 라켓은 밸러스가 이븐에 가까우며, 무게에 비하여 상당
히 묵직한 느낌이 듭니다. 마치 들고 있을 때에는 320g이 넘는
듯한 투어급 라켓의 듬직한 느낌이지만 실제 스윙을 해보면
상당히 편하고 견고하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라켓의 조작성에 대하여 정말 심하게 예민한 편인데,
이 라켓은 플랫, 탑스핀, 슬라이스 모든 구질의 샷에 특별히
불편한 점을 못 느꼈습니다.
단, Wilson 프로스텝 계열이나 Dunlop aerogel300에서 느끼는
샤프한 맛이 덜하다는 걸 느끼게 되는데 이는 아마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올 3월에 투어급 Wilson 프로스텝 계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헤매고 있을 때 너무나도 빠른 시간내에 편안하게 적응되었던
Dunlop aerogel 300을 생각해보면 Dunlop aerogel 300과
Fischer M-COMP 95가 얼추 스펙에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은데
개인이 느끼는 미세한 feeling에서 조작성의 편차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글로 쓰면서 좀 어려운 표현이라 생각되는데 어떻게 달리 표현
하기가 좀 힘드네요.... 양해하시기 바랍니다.


⑥ 라켓디자인
- 라켓의 디자인은 정말 맘에 듭니다.
그립 사이즈를 바꿀 수 있다는 기술도 재미나구요 ^^
라켓 디자인에 있어서는 90점 이상을 주고 싶습니다.


7. 총평
- 투어급 라켓으로 사용해도 좋을 만큰 견고하고 묵직한 느낌의
충격흡수력 좋고 컨트롤 조작성 어느하나 빠지지 않는 좋은
라켓이라고 생각됩니다.
단, 제 개인적으로는 이 라켓의 스펙이 제가 좋아하는 스펙임에도
불구하고 웬지 좀 제겐 안 맞는 라켓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 가 없
습니다.
클럽의 고수들에게도 한번씩 시타를 부탁하였는데, 시타와 함께
좋은 라켓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Fischer라켓을 처음 사용해 보는건데 부정적인 내용을 담은 부분
은 아무래도 시타기간이 짧아서 적응이 안 된 탓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M-COMP 95는 좋은 라켓임에는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시타의 기회를 주신 국제스포츠 사장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구요, 사업 번창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