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셔 "M-COMP95"의 시타소감 > 제품사용기

먼저 피셔의 혼신작이라 할 수 있으며 무게의 변동이 거의 없다는 M-
COMP95의 시타기회를 주신 국제스포츠 박경수 사장님께 감사의 말씀
을 드립니다.

저는 40대 초반, 구력은 4~5년, 거의 매일 테니스를 치는 테니스광에 가
깝습니다. 키 165, 몸무게 57, 작은 체격이라 295g대 라켓인 M-COMP95
는 제게 꼭 맞는 스타일이라 생각합니다.

테니스 시작 초창기의 특징인 라켓병으로 프린스(o3레드), 헤드(리퀴드
메탈 8), 요넥스(v-con20, RQX 11), 피셔(m프로넘버원), 윌슨(N-CODE
류), 볼키(카타불타 8-V엔진) 등 무수히 바꿔왔습니다. 하지만 요즘도 신
형 라켓이 출시되면 막연히 갖고 싶은 충동이 듭니다. 말 그대로 테니스
라켓병이라 할 수 있겠죠.... 각설하고......

저는 본격적으로 테니스를 시작한지 4년간 꾸준히 레슨을 받아왔습니다
(현재 1년간은 레슨 안했음) 하지만 실력이 늘지않아 전국동호인대회에 2
번 출전했는데 모두 예선 탈락하는 등 동네 동호인 수준입니다.

저의 스타일은 발리보다는 스트록을 주로 하며, 세게 치는 스타일입니
다.

그럼, M-COMP95의 시타 소감을 간략하게 적어 보겠습니다.

전반적으로 M-COMP95는 타구감이 아주 부드러운 라켓이라 생각합니
다. 라켓의 조작성이 좋아 발리 및 스매쉬에 강점이 있으며, 이븐형의 약
점인 스트록시에도 볼스피드가 뛰어나 올라운드 플레이어에 적합하다고
하겠습니다

- 외관상으로 너무 튀지 않고 노란색과 검은색이 조화를 이루며 광택 도
장의 마무리가 잘된 라켓으로 일단 마음에 들었습니다(이왕이면 다홍치
마란 말이 있듯이 말입니다)

- 스트록면에서 : 스트록시 타구감이 경쾌하고 속도가 아주 빠른 편이었
습니다, 스핀도 많이 걸리고 엔드라인 부근에 주로 떨어져 스트록 위주
로 하는 분에게는 아주 좋은 듯 싶습니다. 점수를 주자면 95점 정도

- 발리면에서 : 발리시에는 라켓조작성이 좋아 원하는 곳으로 볼은 보내
수 있고 볼스피드가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았습니다. 평점 92점 정도

- 스매쉬와 서브면에서 : 스매쉬는 공이 길게 뻗어나가 서브라인 부근에
떨어지며 라켓조작성이 좋아 원하는 곳에 쉽게 공을 넣을 수 있는 장점
이 있습니다. 서브시는 플래성 서브에는 누차 이야기 했지만 볼스피드가
뛰어나 타사 제품의 동일 그램대 라켓중에는 최상위라 할 수 있으며, 스
핀서브도 공이 많이 감기어 타구감이 좋았습니다. 평점 92점

이상으로 짧은 소견으로 두서없이 시타기를 썼습니다만, 솔직히 꼭 갖
고 싶은 라켓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